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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북미·유럽·중동 등 49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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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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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프랜드 글로벌 버전은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일본어를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한다. 기존 앱에서 국, 내외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된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 밖에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파트너십 협상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이프랜드 글로벌 출시 후 파트너들과 해당 지역을 타겟으로 한 특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지 인기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등 해외 각 지역에서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SKT는 일본 대표 이동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이달 18일 체결했으며,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해외 대학 및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도 제휴해 글로벌 MZ를 겨냥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태국 방콕에서 100년 이상 전통 왕립대학을 운영중인 BSRU, 동아예술방송대와 이달 초 3자 간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과 제휴해 파티의상 등 주요 의상을 이프랜드 의상으로 제작,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KT는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에 맞춰 주요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해외 이용자들이 손쉽게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라운지와 다양한 피부색의 아바타들이 도입됐다. 또 모임 개설자와 참여자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하기 위해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능과 아바타 상단에 '3D 말풍선' 기능을 적용했다. 또 '실시간 투표' 기능을 신설해 실시간으로 모임 참여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으며, 'ifme(이프미) 모션 공유'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적용해 소통할 수 있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명을 돌파하며 연초 300만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 장은 "국내를 넘어 유럽, 미국, 중동, 동아시아 등 세계 무대에서도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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