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리뷰 작성자가 준 평균 별점 통계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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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포장지 뜯지도 않고 무작정 별점 1점 ★☆☆☆☆"
"손님이 매운 음식 시켜놓고 본인은 안 매운 거 시켰는데 너무 맵다고 별점 1점 ★☆☆☆☆"
일부 이용자의 '별점 테러(일부러 최하 점수를 주는 행위)'로 자영업자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이 이용자가 그동안 남긴 평균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통계'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달의민족 리뷰.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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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은 오늘(23일) 리뷰의 순기능을 강화하고 악성 리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배민 앱에 리뷰 통계 기능을 서비스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존에도 이용자가 남긴 리뷰를 한 번에 보여주는 '리뷰 모아보기' 페이지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같은 페이지에서 이용자가 그간 남긴 별점의 전체 평균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리뷰 통계 기능을 활용하면 음식과 가게를 판단할 때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참고할 수 있게 된다"며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로 주문에 혼돈을 겪는 일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영업자 괴롭히는 '별점 테러범'…지속적인 대책 마련 목소리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체 배달 앱 이용률이 급증함과 동시에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를 벌이는 일부 블랙컨슈머로 고충을 호소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롤부터 받은 '배달 앱 이용실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배달앱 리뷰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경험으로는 ▲소비자의 잘못을 음식점의 실수로 전가(79.0%·중복응답) ▲이유 없는 부정적인 평가(71.7%) ▲리뷰를 담보로 하는 무리한 서비스 요구(59.7%) 등이었습니다.
'리뷰 이벤트'로 받은 음식의 육수 양이 적다며 손님이 별점 1점과 함께 작성한 리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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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자영업자들은 악성 리뷰와 별점 테러 스트레스에 속수무책으로 시달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배달 앱을 안 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가 늘면서 전체 매출에 배달 비중이 큰 탓입니다.
별점과 리뷰는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일부 몰지각한 블랙컨슈머들로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역시 지속해서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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