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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에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63만개 가까이 늘어 사상 첫 2000만개에 돌파했다.
다만 2분기 늘어난 일자리 중 절반가량은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020만5000개로 1년 전보다 62만8000개 증가했다.
증가 폭은 지난 1분기(75만2000개)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한 수준이지만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규모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5000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47.0%)이 노인 일자리였던 셈이다.
여기에 50대(20만9000개)를 포함하면 2분기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80.3%)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이 차지했다.
이밖에 40대(7만8000개), 30대(2만5000개), 20대 이하(2만1000개) 일자리도 소폭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0만6000개)과 건설업(10만2000개), 제조업(7만3000개) 일자리가 주로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업의 경우 특히 60대 이상(6만6000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와 30대 일자리는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6만2000개, 36만6000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6.9%, 여성은 43.1%로 나타났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6만8000개), 제조업(4만7000개) 등에서 주로 늘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8만8000개), 교육(4만3000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1%, 신규 채용 일자리는 30.9%였다.
이 가운데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가 16.9%,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가 13.9%였다.
이외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개로 집계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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