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한 달이 되는 다음 주 월요일, 오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에 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5일)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말로만 철저한 규명을 외칠 게 아니라 이 장관부터 파면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끝내 국민의 뜻을 거역한다면 국회가 직접 나서서 참사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며, 해임건의안이나 탄핵 발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민은 이번 참사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질 핵심 인사로 이 장관을 지목하는데,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며 노골적으로 힘까지 실어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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