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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오지 마라"…코로나19 확산 중국, '방역 빗장'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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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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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지방정부들이 '방역 빗장'을 걸어 외지인 유입 차단에 나섰다고 북경청년보 등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17개 주요 도시가 최근 외지인 방역 강화 조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 도착 외지인에 대해 3∼5일 연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 상업시설과 유흥업소 출입 금지, 모임과 회식 금지 등의 규제 방안이 담겼습니다.

외지인 통제 기간은 상하이, 안후이성 허페이, 장시성 난창, 후난성 창사 등 8곳이 닷새, 하이난성 싼야 등 9곳은 사흘입니다.

상하이의 경우 외지인은 현지 도착한 날부터 사흘 연속 PCR 검사하고, 5일째 한 번 더 검사해야 합니다.

또 닷새 동안 식당과 술집, 쇼핑몰, 시장, 이·미용실, 목욕탕, 헬스장 등 인구 밀집시설을 출입할 수 없습니다.

허페이는 닷새 연속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쇼핑 등 인구 밀집시설 출입 금지는 물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후난성 천저우는 닷새 동안 외출이나 현지인 방문·접촉을 금지했다.

외출을 위해서는 행정기관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사흘 연속 PCR 검사와 상업시설 이용 금지와 함께 투숙 호텔 등 거주지를 행정기관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들 도시는 통제 기간 외지인이 모임이나 회식 등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해 현지인과의 접촉을 차단했습니다.

(사진=선전만보 캡처, 연합뉴스)

또 대부분 지역은 48시간∼72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는 외지인만 도시 진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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