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이스마일 모하메드가 25일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 세네갈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경기장 위에 누워 있다.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같은 A조에 속한 네덜란드와 에콰도르는 26일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나란히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오는 30일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두 팀의 승점을 앞지를 수 없다. 92년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 처음으로 조별리그 초반 2연패를 겪은 카타르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전한 32개 국가 중 ‘1호 탈락’이 확정됐다.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2010년 대회를 열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이번 월드컵에서의 카타르보다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세네갈전을 치른 뒤 “월드컵은 이렇게 마무리되겠지만 이곳에서 축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네덜란드와 3차전에 대해선 “힘든 상대지만 월드컵이라는 좋은 기회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