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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물러나라!" 중국 민심 폭발…제로 코로나 반대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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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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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가까이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중국 민심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봉쇄에 따른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25∼27일 성난 주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특히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라는 구호까지 등장했고, 경찰의 체포 작전에도 새로운 시위가 속속 이어졌습니다.

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도화선이 됐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해당 아파트의 봉쇄를 위한 설치물들이 신속한 진화를 방해하면서 피해가 컸다는 주장이 퍼져 나갔습니다.

해당 화재 사고는 중국에서 호텔에 격리됐던 생후 4개월 된 암 투병 영아가 구급차의 이송 거부와 의료진의 늑장 대응으로 숨진 사실이 지난 17일 알려진 데 이어 발생했습니다.

27일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상하이 우루무치중루에서는 수백에서 수천 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우루무치 참사에 항의하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중국 최고 명문 베이징대와 칭화대에서도 우루무치 희생자 추모와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대는 1989년 톈안먼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곳이라 당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곳이고, 칭화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입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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