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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은 비현실적"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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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 당국이 대규모 봉쇄 조치를 취하며 방역을 크게 강화하자 이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의 코로나 대응을 총괄하는 책임자가 중국의 이같은 '제로 코로나' 정책이 현실적이지 않다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아시시 자 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효과적이냐'는 질문에 현실적이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아시시 자/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추구했습니다만, 그게 우리의 전략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 정책은 현실적이지 않은데, 미국인들에게는 더욱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세계 각국과 달리,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봉쇄와 전수 검사 등을 또다시 강화했고, 베이징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수백 명이 공안과 충돌하는 격렬한 집단 시위가 번지고 있습니다.

[아시시 자/미국 백악관 코로나 대응 조정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통해 코로나를 억제하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 특히 노인들에게 백신을 맞히는 정책을 권장합니다."

자 조정관은 미국에서도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아직도 일주일 평균 2천 명을 웃돌 정도로 심각한데다, 부스터샷 접종률이 작년에는 80%였지만 올해는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라는 겁니다.

자 조정관은 연말 모임에 앞서 조속히 코로나와 독감 백신을 모두 맞으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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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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