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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이상민 해임건의안 30일 제출..무시하면 탄핵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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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동문 후배인 측근 장관 지킬 때 아니다"
"與, 尹 심기보전만 중요..국정조사 방해 점입가경"


파이낸셜뉴스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4 toadbo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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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이상민 행전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내일(30일) 제출할 예정"이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때처럼 또 다시 국민과 국회의 뜻을 무시하면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까지 추진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는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한 입법기관 책무인데 이를 가볍게 여기고, 무시하면 이는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동문 후배인 측근 장관을 지킬 때가 아니다. 우리 헌법 정신과 국민을 지키는 데 우선하길 바란다"며 "버티기와 감싸기로 어물쩡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 "참사 진상 규명보다 윤 대통령 심기 보전만 중요한 집권 여당의 국정조사 방해가 벌써부터 점입가경"이라며 "어제(28일)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이상민 파면 요구를 철회 안하면 사퇴할 수 있다며 국민을 겁박하고 나섰다. 국정조사를 수용한 속내가 당초 '이 장관 보호용'이었음을 자백이라도 하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참사의 진상을 밝혀 비극 재발을 막자는 국정조사를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고 정쟁화하고, 또다시 국민의힘의 전매특허인 합의 파기를 또 운운하는 건 가당치도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장관은 158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참사에 정치적, 행정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진작에 물러났어야 마땅하다"며 "그런 이 장관이 재난안전대책범정부TF 단장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제대로된 진실 규명을 막는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셀프 사퇴' 운운하며 또다시 국정조사 합의를 파기한다면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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