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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위 차단 총력…참가자에 위협 전화 · 골목에도 경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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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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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관 조명 끈 중국 베이징 량마허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봉쇄 반대 시위가 이어지자 중국 당국이 공권력을 동원해 시위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심 주요 도로에 경찰력을 대거 배치하고 조명을 꺼 시민이 모이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위협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시는 어젯(28일)밤 도심 량마차오루 일대의 조명을 모두 껐습니다.

이와 함께 일대에 경찰을 대거 배치해 행인들을 상대로 신분증 검사를 실시하며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종용했습니다.

어제 오후 베이징 하이뎬구 쓰퉁차오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시위도 당국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쓰퉁차오는 톈안먼 광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9㎞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난달 13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렸던 곳입니다.

상하이에서도 시위가 벌어진 우루무치중루 거리를 중심으로 차단 시설이 설치되는 등 경찰이 고강도 단속을 벌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독일 등에서 중국 당국의 시위 억제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은 시위 확산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내 시위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외신 기자 질문에 "당신이 거론한 관련 상황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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