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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경북 사과 구입땐 무료 배송해준다고?...공공배달앱 ‘먹깨비·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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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먹깨비’, ‘대구로’ 통해 구입
경북지역 우수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가능
식당 등 식자재 무료배송, 할인쿠폰 혜택


매일경제

경북지역 공공배달앱 ‘먹깨비’와 대구지역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운영 중인 지역농산물 유통플랫폼 홍보 현수막.<자료=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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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공공배달앱을 기반으로 한 지역 농산물 유통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일반 소비자와 가맹점(식당) 등은 이 플랫폼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농산물을 별도의 수수료 없이 빠르고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3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지역 공공배달앱인 ‘먹깨비’와 대구지역 공공배달앱인 ‘대구로’에 지역 농산물 유통플랫폼이 구축됐다.

이 플랫폼은 지난 6월부터 먹깨비, 대구로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 2000곳 이상인 포항과 구미, 지역 농산물의 주소비처인 대구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와 연계 가능한 데이터 기반형 유통시스템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설명회, 공모절차 등을 거쳐 준비됐다.

주요 취급품목으로는 경북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사과, 샤인머스켓, 쌀, 버섯, 양파 등 약 30여개 품목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대형 배달앱에서 시행 중인 식자재 납품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가 없고 다양한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는 점이다.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직거래로 거래할 수 있으면서 무료배송,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제공돼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

지금까지 운영 결과는 성공적이다. 현재 대구로에서는 2000여건의 주문이 접수됐고 포항과 구미지역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에는 배달차량과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고려해 포항과 구미, 대구 외곽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심지역 홍보와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가맹점별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대상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상생형 지역농산물 유통플랫폼 구축 사업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업“이라며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온라인 판매의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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