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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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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고위급 회담서 공급망 강화·對중국견제 협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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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국무부장관 "中 시위 효과 발휘…코로나 규제 다소 완화"

연합뉴스

웬디 셔먼 미 국무부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중국 및 인도태평양 역내 현안과 관련해 별도의 고위급 대화를 갖고 대(對) 중국 견제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미 국무부장관과 스테파노 사니노 EU 대외관계청 사무총장이 전날부터 이틀간 고위급 회담을 통해 공급망 유연성을 포함해 중국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회담에서 중국이 국제 경제 질서에 야기하는 경제적 강압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공급망 유연성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선 전쟁 종료를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압박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을 중국에 촉구했다.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한 반대 시위와 관련해선, 중국 당국이 평화로운 집회의 자유를 포함해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대만 해협에서 안정성 유지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중국의 도발 행위가 지역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한편 셔먼 부장관은 이날 사니노 사무총장과 함께 행한 아메리칸대 연설에서 중국의 시위와 관련, "현재 중국에서 시위가 사그라들고 있고, 이는 실제 시위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중국이 코로나 규제를 다소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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