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프라파르 주심 E조 3차전 지휘
브라질·멕시코 심판도 운동장 누벼
“성차별적인 스포츠서 여성들 헌신”
스테파니 프라파르 주심(가운데)과 네우사 백(왼쪽), 카렌 디아스 부심이 2일 열린 월드컵 E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걸어나오고 있다. 알코르=신화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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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프라파르(39·프랑스) 심판은 2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독일 4-2 승)에서 휘슬을 불었다.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 최초의 여성 주심이다. 네우사 백(브라질) 심판과 카렌 디아스(멕시코) 심판도 프라파르 심판과 함께 부심으로 나란히 그라운드에 올랐다. 오프사이드 비디오판독(VAR) 임무는 또 다른 여성 심판 캐스린 네즈빗(미국)이 맡았다.
양국 감독들은 여성 심판들에 호평을 보냈다. 독일 한지 플리크 감독은 “프라파르 심판을 100 신뢰한다. 이곳에 설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은 심판 배정 후 “이는 또 다른 진전”이라며 “매우 성차별적인 스포츠에서 이 여성의 헌신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FIFA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을 기용하기로 하고, 심판진 명단에 총 6명(주심 3명·부심 3명)을 올렸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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