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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모바일 MMORPG '히트2'가 서비스 100일을 맞았다. 서비스 기간 큰 성공을 거두며 실적개선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장기흥행 구간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2일 넥슨(대표 이정헌)의 모바일 게임 '히트2'는 서비스 100일을 맞았다. 이 작품은 '히트'의 판권(IP)을 활용한 MMORPG로 넥슨게임즈가 개발, 이 회사가 서비스를 맡았다. 출시 전부터 시장 흥행 기대작으로 꼽혔으며 이를 완전히 충족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 작품은 출시 후 12시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매출순위 실시간 동기화가 이뤄지지 않는 구글 플레이에서는 27일 6위를 기록하며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9월 1일에는 '리니지M'을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9월 말까지 구글 매출 2위를 유지했고 이후 장기흥행세 구간에 돌입했다. 론칭 초반대비 다소 힘이 빠지긴 했으나 여전히 톱 10내 순위를 유지하며 이날 오전 기준 구글 매출 6위, 애플 5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넥슨의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회사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넥슨은 MMORPG 분야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경우 앞서서도 '카이저' '엑스' '트라하' 등 다수의 MMORPG를 선보였다. 하지만 론칭 초반 반짝 흥행을 보였거나 장기흥행 수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2019년 출시한 'V4'가 비교적 준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 들어 중위권에 안착한 모습이다.
히트2'의 흥행은 개별작품의 성공을 넘어 회사 전체의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3분기 넥슨이 매출 975억엔(한화 약 9426억원), 영업이익 315억엔(3049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6%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분기 역대 최대 성과다.
해당 시기 대부분의 업체가 아쉬운 성적을 거둔 가운데 이 회사만 홀로 호실적을 거둬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히트2'의 흥행과 주요 온라인 작품의 선전이 꼽혔다. 특히 '히트2'의 경우 3분기 실적에 약 한 달 정도만의 성과가 반영됐음에도 실적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
이 작품을 개발한 넥슨게임즈 역시 두드러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8.8% 증가한 461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 손실에서 90억원 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히트2'가 실적개선 효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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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4분기 넥슨의 경우 매출 755억엔~837억엔, 영업이익 75억엔~140억엔 범위내의 성과를 예상한 것. 넥슨게임즈의 경우 매출 45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이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 역시 주요 작품인 '히트2'의 장기 흥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0월부터 각 달마다 주요 테마를 선정하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있는 것. 10월 길드, 11월 월드 테마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미 이뤄졌다.
단순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유저소통 운영 부문에도 집중한다.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작품 내 유저와 크리에이터간의 유대를 형성한 것. 이를 통해 유저들은 자신이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응원하고 영상을 보면서 작품에 보다 높은 애정을 갖게 됐다. 여기에 개발자의 편지 등 소통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 회사는 오는 17일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유저 200여명을 초청하는 '히트 투나잇'도 개최한다. 작품의 여정을 함께 해 온 유저들을 길드 단위로 초대해 개발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
업계에서는 서비스 100일을 맞은 '히트2'가 여전한 흥행여력을 보유했다며 대작 MMO 경쟁 속 존재감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이 작품의 흥행으로 넥슨표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배가될 것으로 예측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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