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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산시, 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현장 실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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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연간 경찰 3만명 방문, 유휴부지 장점" 설명

경찰청,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지 선정

뉴스1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를 위한 후보지 현장 실사가 2일 아산 경찰타운 인근 병원 후보지에서 진행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부지평가위원회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아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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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치를 위한 후보지 현장 실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청 부지평가위원회는 2일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타운 인근 국립경찰병원 분원 후보지에서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지역 경찰공무원들의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찰청은 전국 자치단체들의 유치 선청서를 검토해 충남 아산과 경남 창원, 대구 달성 3곳을 실사 후보지로 선정했다.

앞서 후보지 2곳을 살펴본 부지평가위원회는 이날 아산을 마지막으로 찾았다.

이 자리에서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아산의 입지적 장점과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평가 위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평가위원들은 후보지를 살펴보며 교통 여건과 개발 계획, 부지 확보 방안과 안정적 병원경영을 위한 주변 의료수요를 꼼꼼하게 따졌다.

박경귀 시장은 "경찰타운은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구원 등 경찰 관련 기관이 집적돼 있어 연간 3만명이 넘는 경찰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전국 경찰의 의료 접근성과 건강복지 개선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부지는 경찰청 소유의 유휴부지로 부지매입이나 교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어 국민 혈세를 절약할 수 있다는 압도적 장점이 있다"라며 "아산시는 유치 확정 즉시 병원 착공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 경찰병원의 착공과 설립, 안정적 운영에 이르기까지 충남도,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가능한 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원들을 설득했다.

이 자리에는 이명수 국회의원과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가 동참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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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아산 경찰타운 입구에서 시민들이 국립경찰병원 분원 후보지 실사 평가단을 환영하고 있다. (아산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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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경찰타운 입구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2500여명의 시민이 모여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보여줬다. 이들은 '대통령의 선택 아산 경찰타운', "대통령 약속 이행하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경찰병원 분원을 아산에 설치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상기시키며 병원 유치를 희망했다. 시민들은 지난달 1일에는 경찰병원 분원의 아산 유치를 촉구하는 범시민추진단을 발족해 시민 서명운동 등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찰청은 3곳의 실사결과를 토대로 후보지의 장단점과 지자체 지원계획을 평가하는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지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8년 건립 예정인 국립 경찰병원 분원은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의 3차 병원으로, 경찰공무원 외에 일반시민도 진료받을 수 있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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