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남동구 논현2동·논현고잔동 일대 [인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확대한다.

시는 남동구 논현2동·논현고잔동과 부평구 갈산1·2동 일대 2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시내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기존의 중구 연안·신흥동3가, 동구 화수·화평동, 계양구 효성동 일대를 포함해 모두 5곳으로 늘어났다.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가운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노인복지시설 등이 밀집된 구역이 지정된다.

논현2동?논현고잔동 일대(0.67㎢)는 남동산업단지와 대형 레미콘 공장이, 갈산1·2동 일대(1.6㎢)는 한국GM이 들어서 있으며 2개 구역 내 총 188곳의 대기 배출시설이 있다. 또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노인복지시설 등 총 54곳에 이른다.

집중관리구역에는 도로먼지 제거 청소가 강화되고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과 정보 제공,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스마트에어샤워 등 미세먼지 회피저감시설 설치가 지원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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