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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尹 “파업 참여했던 美 레이건 대통령도 국민 위해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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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해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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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참모진 회의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사례를 직접 언급하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에 물러날 뜻이 없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노조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공공의 이익에 반하는 집단 파업 가담자들을 전원 해고하며 강경하게 대응한 인물이다.

5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회의에서 레이건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공공성과 국민의 안녕을 최우선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미국 노동총연맹 산하 협회장을 지낸 노조 출신이었지만, 항공 관제사 파업에 '결단'을 내렸다는 점을 참모들에게 강조했다고 한다.

19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은 항공 관제사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관제사 1만1000여명 전원을 해고하고, 다시 연방공무원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했다. 윤 대통령과 비슷하게 당시 취임 반년 남짓 지났던 시점이었다. 배우 출신으로 스스로 영화배우 조합장을 수십 년간 맡았고, 1960년대 사상 최초의 영화 촬영 거부 파업을 주도하기도 했던 레이건 전 대통령이지만, 공공성을 볼모로 한 파업엔 단호하게 대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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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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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윤 대통령은 운송사 및 차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뒤, 이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사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령 개정을 통해 이들에 대한 자격취소조치와 2년간 자격 재취득 제한, 유가보조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혜택 1년 박탈 등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대응으로 인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린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38.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 비율이 2.5%p 상승한 결과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30% 후반대까지 오른 것은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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