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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뒤 김정일 기일…'백두혈통' 김정은 딸 재등장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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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장에 처음 등장한 둘째 '김주애'

당 간부 진출·후계자 내정 등 다양한 의견 개진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그의 둘째 딸로 추정되는 김주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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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은 12월에 접어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추모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오는 17일 김 위원장의 기일에 '백두혈통'인 김정은 당 총비서의 딸이 다시 모습을 보일지 여부가 6일 주목된다.

우리 정보당국이 김 총비서의 둘째 딸로 추정하는 '김주애'는 지난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을 최종 시험발사하는 현장에 처음 등장했다. 김 총비서의 자녀가 공개석상에 나온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김 총비서는 이어 화성-17형 미사일 개발 공로자들을 포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자리에도 김주애를 대동했고, 북한 매체는 김주애에 대해 각각 '사랑하는 자제분',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호명해 그가 백두혈통으로서 벌써 상당한 '대우'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주애는 북한이 관심을 기울이는 ICBM 발사장에 의미 있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큰 주목을 받았다. 당 간부로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부터 사실상 김 총비서의 '후계자'로 내정됐다는 의견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가오는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은 김주애의 '역할'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북한에서 후계 구도를 내세우려면 상당한 정치적 작업이 우선돼야 하기에 김주애를 '후계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공식 행사에 혼자 등장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일하게 공개되는 자녀'라는 점에서 후계자로서의 의미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게 된다.

미사일 발사와 기념사진 촬영이라는 내부적으로 '경축'을 하는 자리에 나왔던 김주애가 보다 당 차원의 공식적인 자리나 내부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 당 행사에 참가할지 여부도 주목되는 지점이다.

김 총비서는 통상 선대 지도자의 생일이나 기일에 선대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 왔다. 작년에는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 등 당·정 간부들 및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고, 정주년인 '10주기'를 맞아 개최된 중앙추모대회에도 참석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동행한 '민간인'은 김 총비서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유일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주애가 올해 참배에 동행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만일 이 자리까지 동행한다면 김주애의 '후계자설'도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김주애의 등장과 '후계 구도'의 연관점에서 대해서는 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공개적 노출은 북한 후계구도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참배 동행 가능성은 높지 않다. 참배를 한다 해도 김여정과 같은 김씨 가계 일가가 참석하는 유사선상에서 해석되지 후계라고 확정해서 얘기하긴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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