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스미스=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외곽에서 작동 중인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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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68달러, 3.5% 밀려난 배럴당 74.25달러로 거래를 마다.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2월물 인도분은 3.33달러, 4% 내려간 배럴당 79.35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1월3일 이후 최저치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등 미국 대형은행의 수장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면서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완화가 예상보다 더딘 점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다만,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나온다.

RJO퓨처스의 엘리 테스파예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 심리가 더 부정적"이라며 "WTI가 배럴당 60달러로 내려갈 수 있다. 80달러는 신고점이 되며 그 이상으로 오르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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