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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가처분 결정 앞두고 급등락 반복한 위믹스…투자자들은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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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위믹스 상폐 가처분’ 결과 미뤄져
투자자들, 하루 종일 가처분 결과 기대…위믹스 급등락에 ‘노심초사’
양측 이날까지 추가 자료 제출해…재판부 고민 깊어진 것으로 보여


이투데이

위믹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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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를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위믹스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이 미뤄지면서, 위믹스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위믹스와 거래소 양측 대리인단이 보충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판부의 고심이 깊어진 모양새다.

애초 위믹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닥사(DAXA) 회원 4개사를 상대로 낸 거래지원종료결정 효력정지가처분에 대한 결정은 7일 오후 6시를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배경에는 위믹스와 업비트·코빗 등 거래소 측의 추가 자료 제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제출된 보충 자료를 검토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법원 홈페이지에서 제공되고 있는 위믹스 가처분 신청 관련 사건진행 내용을 확인한 결과, 양측 대리인단은 이날까지 재판부에 보충 자료를 제출했다.

이날 가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위믹스의 가격은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위믹스 가격은 업비트 기준 최고 1585원에서 최저 730원까지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오후 6시 50분 현재 기준으론 1150~1200원대를 오르내리는 중이다.

투자자들 역시 이날 하루 동안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리며 ‘노심초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투자자들이 모인 텔레그램과 커뮤니티 등에서는 “결정 나왔느냐?”, “하루 종일 법원 사이트만 보고 있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등의 이야기가 오고 갔다.

한편,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위믹스의 운명은 더욱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향후 이어질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장폐지라는 최악의 결과는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각될 경우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를 기해 국내 모든 가상자산 원화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투자자들은 보유한 위믹스를 약 30일 안에 국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 혹은 해외 거래소 등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때 일부 투자자가 위믹스를 현금화할 것으로 예상돼,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재판부는 2일 심리 과정에서 “거래지원 종료일 8일 전날인 7일까지 결정을 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8일 오전 중으론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데이/이시온 기자 (zion03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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