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내년 급격한 금리 인하, 저금리 장기화 시나리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하에 성장주보다는 가치주를 추천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성장주에는 급격한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며 "결국 내년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은 가치주로, 전통 에너지·원자재·보험·상업 및 전문 서비스 섹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급격한 금리인하가 어려운 이유로 "실물 경제 규모 대비 통화량의 규모가 현재 수준만큼 커진 상황은 경험해보지 못한 현실이다. 여러 요인들로 경제의 공급을 크게 늘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가를 낮추려면 강하고 긴 수요 위축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거 1970~1980년 스태그플레이션의 종료는 수요 위축과 공급 확대가 병행됐기 때문이다. 현재는 탈세계화와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각국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 확대, 예견된 경기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유인이 현저히 하락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youkno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