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 대화' 개회사
개회사 하는 박진 장관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9일 지리적으로 협소한 한국이 메타버스 세계의 새로운 '파워하우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를 통해 "세계의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로서 한국은 메타버스라는 글로벌 의제를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인공지능(AI) 특허 출원 세계 3위, 메타버스 특허 출원 세계 2위, 디지털 정부 지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한국 기업들은 메타버스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다"며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가상 공간을 즐기는 자신의 아바타를 참석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등장한 박진 외교부 장관 아바타 |
박 장관은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비하는 한국 정부의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잠재력을 인식하는 한국 정부는 그 도전과제와 이슈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9월에 세계 최초로 발표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거론했다.
윤리원칙은 메타버스 참여자나 이해관계자가 메타버스 안에서 '온전한 자아', '안전한 경험', '지속가능한 번영' 등 3대 가치를 추구하며, 그 실천 원칙으로 진정성, 자율성, 호혜성, 사생활 존중, 공정성, 개인정보 보호, 포용성, 책임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국내외 메타버스 전문가, 각국 주한 대사,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으며 미아 갈릭 메타 호주·뉴질랜드·동아시아 지역 정책 총괄이 기조연설을 했다.
갈릭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 급성장하는 크리에이터 경제를 갖춘 국가로 메타버스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많은 협력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