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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화물연대 총파업

화물연대 파업복귀 업무명령 이틀째 광양항 물류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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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석유화학 업체 물류 적체난 풀려

헤럴드경제

전남 광양항 입구를 막았던 화물연대 노조 파업이 풀리면서 물류 수송이 재개되고 있다.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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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철강·석유화학 업종에까지 업무 개시명령을 내린지 이틀 째인 9일 광양제철소와 여수석유화학산단 업종 물류 운송이 정상화되고 있다.

화물연대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총파업 철회 찬반 투표를 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제철소도 화물 기사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평시의 절반 수준까지 물류가 회복됐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매일 1만7000t의 철강이 제철소에 쌓여 일부 공정 중단까지 고려됐지만, 운송이 재개되면서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광양항의 화물 운송은 완전 정상화됐다.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양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31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다.

밀린 화물을 빠르게 처리하고 있어 파업 이전 같은 시간대 평시 반출입량 3천400TEU를 초과해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장치율(컨테이너를 쌓아 보관할 수 있는 능력)은 이날 오전 기준 68.5%로, 평상시(60∼65%) 수준을 웃돌고 있다.

여수산단도 비조합원과 일반 화물 기사들이 운송에 나서면서 출하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산단 입주 업체마다 물류량이 평시의 50∼6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유사인 GS칼텍스는 평시의 절반 수준으로 기름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 철회 여부를 묻는 전국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찬반 투표 결과는 오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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