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전날 철강·석유화학 현장조사 시작…27개 업체 완료
시멘트업계 운송사 31개, 차주 664명 운송재개 확인
미복귀자 23명 추가 확인, 1명은 고발조치…총 24명
시멘트업계 운송사 31개, 차주 664명 운송재개 확인
미복귀자 23명 추가 확인, 1명은 고발조치…총 24명
[의왕=뉴시스] 김종택 기자 =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한 9일 경기도 의왕시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차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2.12.09. jtk@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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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16일 만에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정부는 미복귀 화물차주 23명을 추가로 확인해 1명을 고발조치했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가 철강 및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함에 따라 국토부·지자체·경찰로 구성된 86개 합동조사반은 전날부터 현장에 투입, 업무개시명령서 교부를 위한 현장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현장조사는 철강 관련 155개, 석유화학 관련 85개 등 총 240개 운송사가 대상이며, 전날 오후에만 69개 업체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고, 이중 27개 업체는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날 조사가 완료된 27개 업체 중, 19개 업체는 정상적으로 운송을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고, 8개 업체는 조사가 어려운 대상(다른 품목운송, 소재불명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5일부터 시멘트 분야 운송사와 차주의 업무복귀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 중으로, 지금까지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받은 이들은 각각 운송사 33개와 차주 78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재까지 현장조사가 완료된 대상은 운송사 31개와 차주 738명이며, 그 중 운송사 31개, 차주 664명은 운송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고, 차주 50명은 운송의향이 있으나 코로나나 질병으로 인해 즉시 운송재개가 곤란한 것으로 소명됐다.
또 앞서 고발조치한 미복귀자 1명 외에 전날 차주 23명이 미복귀자로 추가로 확인돼 1명은 고발 조치됐으며, 나머지는 명령서 도달 여부 등을 고려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철강은 전날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으로 포항지역의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평시 대비 63%가 출하, 지난 6일까지의 출하량 수준(평시 대비 약 48%)보다 일부 회복됐다. 당초 다수 기업에서 이번 주말경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출하율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차질 예상시점이 다음주 초반으로 연기됐다.
석유화학 출하량 역시 평시 대비 52% (내수: 평시대비 83%, 수출: 평시대비 30%)로, 지난 6일까지의 출하량(평시 대비 약 20%)보다 회복세를 보였다.
전날 19만5000t이 운송된 시멘트는 평년 동월(18만8000t) 대비 104%를 기록했고, 레미콘은 37만6000㎥이 생산돼 평년 동월(50만3000㎥) 대비 75%로 회복됐다. 아울러 전날 기준 147개 건설사의 전국 1626개 공사현장 중 864개(52%)는 공사가 중단되고 있으며, 66개 현장은 이번주부터 공사가 재개됐다고 신고했다.
아울러 재고부족 등록 주유소는 전날 오후 2시 기준 수도권 25개, 그 외 지역 36개 등 총 61개소로, 전일(78개소) 대비 17개소 줄어들었다. 정유 출하량 역시 지난 7일 기준 평시의 105%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밤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대비 14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다. 그간 집단운송거부로 컨테이너 반출입이 거의 중단됐던 광양항의 밤시간대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127%로 원활해졌다. 규모 1위의 부산항 역시 밤시간대 반출입량은 평시대비 152%까지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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