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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애플페이 韓 상륙에 가장 큰 과제는 '이것'[30초 쉽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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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로 풀어보는 간단 금융상식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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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1번 ‘NFC(근거리무선통신)’ 입니다.

국내에 보급된 카드 결제기의 90% 이상이 IC(집적회로)칩이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와 호환합니다.

NFC가 선호되는 이유는 뛰어난 전송 속도와 암호화 기술로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기 때문인데요. 약 10cm 이내의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하고 별도의 연결 과정 또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근거리 통신을 지원하기 때문에 암호화 과정에서 보안성이 좋다는 장점도 갖고 있습니다. 구글, 유니온페이, 비자카드 등 글로벌 기업은 이미 수년 전부터 NFC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도 당초 업계 예상보다 출시 시기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통상 약관 심사가 1~2개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오는 이달 안에는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가 기대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연내 애플페이가 도입되더라도 국내 사용처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NFC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수는 약 6~7만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수가 280만개에 이르는데, NFC 단말기 보급률이 2% 수준에 불과한 셈입니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미미하다는 것은 결국 ‘범용성’과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사와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고 국내에 상용화하려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결국 현대카드와 애플사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애플페이의 성공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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