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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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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전패 탈락 아쉬워도…여전히 챔피언 꿈꾸는 'SGJ게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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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전세계 최고 권위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이 지난 7일부터 제주도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4년 만에 무대를 밟은 필리핀 팀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과 브라질이 강호로 꼽히는데, 올해 필리핀 지역은 4년 만에 SGJ게이밍을 앞세워 CFS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SGJ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전패를 기록하면서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지만, 필리핀 지역의 크로스파이어 열기는 간접적으로 확인 가능했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SGJ게이밍을 10일 직접 만났다.

아래는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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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SGJ게이밍 'EV', 'Kram', 'Batzera', 'YOB1B', 'PRONIT'. /김휘권 기자


-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밟은 소감은

PRONIT: 올해 참가해서 기쁘다. 내년에도 잘해서 꼭 참가하도록 하겠다.

YOB1B: 이번 대회를 참가하게 돼서 감사하다.

Batzera: 너무 떨렸다.

Kram: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이렇게 아쉽게 마무리될 지 몰랐다.

EV: 대회에 참가하며 느꼈던 감정은 행복과 기쁨, 긴장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다.

- CFS 그랜드 파이널 위해 어떤 부분을 준비했나

PRONIT: 지난 3주간 12시간씩 게임을 하면서 준비했다. 인생을 바칠 정도로 매일 게임을 했다. 여기 온 것에 감사하고 영광이다.

- 국내 대회와 국제 대회의 차이는

PRONIT: 매우 큰 차이가 있다. 필리핀은 잘하는 선수가 많이 없고 경쟁할 사람도 없다. 이번 CFS 그랜드 파이널에서 큰 벽을 느꼈다.

-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패가 아쉬울 것 같다.

PRONIT: 최선을 다했지만, 불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다음번엔 더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상대 했던 팀 중에 인상 깊었던 팀과 이유는

PRONIT: 브라질 임페리얼이 인상깊었다. 전략이 비슷한데 샷에 대한 정확도가 훨씬 높았다. 따라잡을 수 없었던 실력을 느꼈다.

Kram: 중국 팀 Q9는 새로 생긴 팀이어서 파악을 잘 못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깜짝 놀랐다.

- 크로스파이어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 또 현재 필리핀에서 크로스파이어 인기는

PRONIT: 2010년에 처음 접했고 2014년부터 진지하게 임하게 됐다. 우리 팀은 생긴지 아직 1년 밖에 안돼서 익숙하진 않지만, 필리핀에서는 PC방마다 크로스파이어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또 2년간 PC방을 운영 중인데, 다들 크로스파이어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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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이 유지된다면 올라가고 싶은 순위는


PRONIT: 이번 대회에 많은 정보를 얻었다. 더 좋은 성적으로 최소한 4위는 하고 싶다. 예전에 필리핀 팀이 참가했을 때 3~4위를 기록했다.

- 현지에서 라이벌이 있나? SGJ게이밍의 실력 수준은

PRONIT: 라이벌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CFS 2022 그랜드 파이널까지 참가했으니 경험도 쌓였다. 필리핀에서는 SGJ게이밍 시대다.

- 어떠한 동기부여로 계속 팀을 유지할 수 있었나

Kram: 크게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없었다. 목표는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Batzera: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멈췄던 적은 있는데, 열정 때문에 계속 하고 있다.




- 선수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은

PRONIT: CFS 2021을 보면서 내년엔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다짐했는데, 실제로 오게 됐다. 꿈꾸는 것 자체가 원동력이다.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한다.




- CFS 2022 누가 우승할 것 같은지. 다음 대회의 구도는

YOB1B: 올해는 중국 올게이머가 당연히 우승을 차지할 것 같고 내년 역시 중국이 강세인 구도가 이어질 것 같다. 다만 중국 올게이머는 우리보다는 낮은 순위를 기록할 것 같다.(웃음)

PRONIT: 중국 올게이머와 바이샤 게이밍은 비슷한 양상인 동시에 실력은 비슷하다. 선수들만 다른데, 내년에도 이 같은 구도가 이어질 것 같다.

- 제주도에 대한 인상은

PRONIT: 가족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 평화롭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또 한국인들이 잘 챙겨줘서 좋은 기억이 남았다.

- 필리핀 팬들에게 한 마디

PRONIT: 내년을 기다려달라.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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