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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톡톡] 4년 만의 ‘국제전’ 출전에 함박 웃음, 필리핀 SGJ “내년 대회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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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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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임재형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그간 ‘크로스파이어’ 국제대회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필리핀 대표 팀이 4년 만에 ‘CFS’로 돌아왔다. 이번에 필리핀 대표로 ‘CFS 2022’에 나서게 된 SGJ는 자국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강팀들과 처음으로 합을 겨뤘다.

이번 ‘CFS 2022’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우승 후보’ 중 한팀인 브라질 대표 임페리얼과 한 조가 된 SGJ는 라자러스, Q9 등 다른 B조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모두 패배하며 전패(3패, 세트 득실 -6)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쉬운 결과에도 SGJ 선수들은 미소를 지었다. 국제대회 강팀들과 대결하며 벅찬 감정을 느낀 선수들은 “내년 대회 기대된다.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일 ‘크로스파이어’ 국제전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이 제주도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그룹 스테이지, 8강전 결과 ‘디펜딩 챔프’ 올 게이머스를 비롯해 지난해 준우승팀 바이샤 게이밍, ‘우승 후보’ 임페리얼, 돌풍의 셀러비.2L이 4강에 안착했다. ‘CFS 2022’ 4강 및 결승은 10일, 11일 양일 간 진행된다.

비록 4강에 올라서지 못했으나 이번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에는 눈에 띄는 한 팀이 있다. 필리핀의 SGJ인데, 4년 만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크로스파이어’ 국제전 강팀들과 자웅을 겨뤘다.

10일 기자실 인터뷰에 응한 SGJ 선수단은 4년 만에 필리핀 팀이 참가한 것에 대해 “너무 기쁘다”라며 입을 모았다. 선수들은 2023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프로닛’ ‘EV’는 “올해 대회에 참가해 너무 기쁘다. 내년 대회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SGJ는 이번 대회를 위해 3주 동안 12시간씩 게임을 플레이하며 열심히 준비했다. 다만 필리핀 대회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SGJ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힘들었다. ‘프로닛’은 “이번 대회에서 벽을 느꼈다. 다음 대회에선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필리핀에서 ‘크로스파이어’ 종목의 인기는 남다르다. ‘프로닛’은 필리핀에서 PC방을 운영하면서 ‘크로스파이어’를 플레이할 만큼 열정이 있는 선수다. 2005년생인 에이스 ‘요빗’은 2017년부터 ‘크로스파이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SGJ는 필리핀 대회에서 ‘요빗’의 맹활약에 힘입어 이번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에 나설 수 있었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SGJ의 차기 시즌 목표는 4위 이상이다. 4년 전 다른 팀이 필리핀에서 ‘CFS’에 출전했는데 당시 성적이 3~4위였다. ‘프로닛’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정보를 확보했다. ‘CFS 2023’에서는 최소한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SGJ 선수단이 꼽은 이번 대회 우승 팀은 중국이다. ‘요빕’은 “올 게이머스가 우승을 차지할 것 같다. 내년에도 중국이 강세일 것 같은데, 우리 보단 낮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프로닛’은 “‘올 게이머스’ ‘바이샤 게이밍’의 결이 비슷한데, 이들의 최종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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