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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신사옥에 '검은사막 모바일' 유저를 초청해 연말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10일 과천 사옥 홈 원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유저 행사 '칼페온 연회'를 갖고 향후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예고한 '검은사막' 첫 쌍둥이 클래스 '매구'와 '우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매구는 PC·콘솔보다 모바일을 통해 먼저 출시하는 '검은사막 모바일' 첫 오리지널 클래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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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구는 13일 전세계 동시 업데이트된다. 여우의 혼이 깃든 부적 '호령부'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보조무기 비녀칼과 더불어 여우의 힘을 통해 전투를 진행한다.
특히 령부를 던져 순간적으로 이동하거나, 적에게는 디버프를 부여하는 등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기술을 통해 원거리 공격에서 근거리로 전환하는 등 다채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 버프 '여우구슬'을 관리하는 것도 매구의 특징 중 하나다. 전투가 길어지면 질수록, 강력해지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매구는 오랜만에 등장하는 동양 세계관의 캐릭터로, 한국적인 색채를 더욱 강조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매구와 우사의 설정 및 배경 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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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13일 매구와 함께 새 콘텐츠 '사하자드'도 업데이트된다. 이는 대사막 신규 난이도로, 단순 난이도 확장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진귀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떠돌이 상인을 만나거나 모험 중 보물상자를 발견할 수 있다. 보물상자를 열면 신규 시스템 '흑정령 룬 돌파'에 필요한 재료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다.
이 회사는 대사막을 확장한 새로운 지역 '대사막 무법지대'를 선보인다. 사하자드를 비롯해 기존 난이도 이무르와 토르메도 함께 적용된다. 무법지대는 필드 PvP 가능한 지역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만 특색있는 몬스터와 매력적인 보상이 존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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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막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환상마 '디네'도 공개됐다. 디네는 환상마 '크로그달로'의 자녀 중 하나로 환상마 '둠'과 자매 지간이라는 설정이다.
디네는 땅의 기운을 지니고 있어 사막의 모래의 제약을 극복하고 빠른 속도로 질주 가능하다. 또 사막 안에서도 공간 도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검은돌 신전으로도 도약할 수 있고 지정한 위치로도 공간 도약 기술 사용이 가능하다.
사하자드에서 만날 수 있는 새 필드 우두머리 '아포크로스'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막에서 볼 수 없는 고래를 닮은 모습으로 구현됐으며 20일 업데이트 예정이다. 글로벌의 경우 내년 1월 3일 적용된다.
아포크로스는 공중과 지상 등 다양한 공격 패턴에 대응하도록 구성됐다. 주위를 전기장으로 공격하고 큰 몸집을 이용해 적을 짓뭉개는 지상 패턴, 지상을 향해 태양 광선을 쏘거나 공중에서 꼬리와 몸체로 내려치는 공중 패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리품으로 '동력핵'을 얻을 수 있다. 이를 발렌시아 NPC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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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전략성을 강화한 새로운 '가문' 콘텐츠 '여명의 기수'도 공개했다. 일종의 턴제 전략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가문의 '부캐릭터'를 팀으로 구성하고 출정시켜 전장의 요소들을 활용하며 적 세력을 진압하는 방식이다.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 등 3개 상성을 활용해 적을 제압할 수 있도록 전략성을 더했다. 전투가 끝나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맵 곳곳에 배치된 버프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도 승리의 전략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게 플레이 타임 10분 수준, 그리고 1주일에 한번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두 번의 기회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현재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2월께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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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키워드를 통해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뒤틀린 악몽'의 경우 입장 인원 제한을 200명으로 상향키로 했다. 그러나 한 공간에 너무 많은 유저가 몰리며 안정성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는 것. 만약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이전 150명 제한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또 향후 대기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의 별도 개선책도 함께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가문 시스템에서의 '영지 9단계'도 예고됐다. 메인 플레이와 영지와의 접점을 늘리고 개연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영지에서의 콘텐츠 중 하나로 사용하지 않는 아이템이나 재화를 활용해 운수를 점치는 방식의 '시라레의 점술판'도 소개됐다. 뿐만 아니라 '영지민'을 활용하는 콘텐츠로 거점 경영, 무역, 황실 납품 등을을 고려 중에 있다. 자원 측면에서도 벌목, 채광, 채집 등 3개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요정' 활동에서 파견에 대한 시간 부담은 덜어내고 보상은 3배로 늘리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브로치 등급 확장 재료인 달맞이·해맞이 꽃의 재료 수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빛의 성수'의 경우 수급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성수 소모량을 일부 하향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용 무기'에 대한 계획도 언급됐다.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공용무기로 변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새로운 서버 오픈도 예고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버 이전과 관련해 내년 1분기 제한적으로나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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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연회 개최를 기념해 5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까지 칼페온 연회 기념 흑정령의 모험 주사위 획득 매일 임무 칼페온 연회 준비 여신의 눈물 러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칼페온 연회 기념 특별 상점도 개방하며 '협동 포인트'를 통해 진귀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사내 식당에서의 저녁 만찬을 비롯해 퀴즈 및 라이브 콘서트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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