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국 LA서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 개최
쌍둥이 클래스 ‘우사’·‘매구’에 새지역 ‘아침의 나라’도 공개
쌍둥이 클래스 ‘우사’·‘매구’에 새지역 ‘아침의 나라’도 공개
펄어비스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은사막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신규 클래스 ‘우사’와 ‘매구’,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를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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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MMORPG ‘검은사막’에 한국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다. PC와 콘솔 버전에 오는 14일 25번째 클래스 ‘우사’를 출시하고 내년 1월에는 쌍둥이 언니 ‘매구’도 선보인다. 2월에는 ‘조선’을 소재로 삼은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도 공개할 계획이다.
11일 펄어비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검은사막’의 이용자 행사 ‘2022 칼페온 연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펄어비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25번째 신규 클래스 ‘우사’는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하는 ‘매구’의 쌍둥이 동생”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탄생했다”라고 소개했다.
14일 ‘우사’ 글로벌 출격…내년 1월 ‘매구’도 출시
‘우사’는 전일 열린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 행사 ‘칼페온 연회’를 통해 정보가 사전 공개된바 있다. 이날 김재희 PD는 보다 상세한 니용을 소개하며 현장에 참석한 북미 지역 ‘검은사막’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우사’는 ‘그림으로 나비를 부르는 부채’라는 의미의 ‘호화선’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클래스다. 구름과 비바람, 낙뢰를 소환하는 도술사 개념이다. 아침의 나라 출신으로 한국적 색채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한복을 입은 모습이 특징이다.
이날 소개된 ‘우사’는 부채를 활용해 구름과 비바람, 낙뢰를 소환하는 도술사 클래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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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술은 ‘소낙비’와 ‘먹구름’, ‘싹슬바람’, ‘묵뢰’와 ‘구렁나비’ 등이다. 이동기술로는 ‘양반걸음’, ‘나비구름’을 보유했다.
‘소낙비’는 ‘우사’ 중심으로 비바람을 일으켜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공격 범위를 보유했고 다른 기술과의 연계성이 좋은 편이다.
‘먹구름’은 전방에 구름을 일으켜 비와 번개로 큰 범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술이다. 전승할 경우 사용과 동시에 캔슬이 가능해 이동하거나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대신 캔슬시에는 상대방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약화 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싹쓸바람’은 부채를 크게 키워서 휘두르는 기술이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없어 각종 연계에 활용할 수 있다. 전승할 경우 두 번 연속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두 번째 공격은 더 넓은 범위에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 ‘묵뢰’와 ‘구렁나비’는 각각 공격력 증가와 상대 방어력 감소 효과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양반걸음’은 느긋하고 품위있는 걸음걸이를 표현한 기술로 ‘우사’의 모습이 사라지는 순간은 무적 판정이 적용돼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유용하다. ‘나비구름’은 ‘우사’의 특징을 표현한 이동기술로 좌우로 움직이며 구름을 거니는 듯한 연출이 가미됐다. ‘나비구름’ 사용 중 캔슬을 통해 즉시 다른 기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우사’는 전승시 ‘힘을 담는 동이’ 기술를 활용해 상대의 공격을 흡수하고 제한 시간 내 기술을 사용해 해당 피해를 적에게 되돌릴 수도 있다. PvP시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구렁나비’와 ‘묵뢰’를 사용해 구름을 소환하고 해당 구름 아래서 ‘우사’가 군중제어기술에 당할 경우 번개의 힘을 통해 상태이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김재희 총괄 PD는 “‘우사’는 부채를 활용한 다양한 도술로 적과 맞서 싸우고 구름을 소환해 다양한 다음 상황을 고려하며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라며 “PvP에서는 상대의 피해를 저장해 되돌려줄 수 있어 일격필살을 노려볼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우사’를 오는 14일 전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콘솔 버전에서도 당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13일 ‘검은사막 모바일’에 출시되는 ‘매구’도 내년 1월 PC 버전에 추가할 방침이다 ‘매구’는 ‘우사’의 쌍둥이 언니라는 설정으로 여우의 힘이 담긴 부적 ‘호령부’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드디어 베일 벗는 ‘아침의 나라’…한국적 정취 ‘가득’
그동안 개발 과정이 수차례 공개된바 있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도 내년 2월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지역에 순차 선보일 예정이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 시대를 소재로 삼은 한국형 콘텐츠다. 도깨비, 호랑이, 구미호 등 한국 이용자에게 친숙한 요소들이 등장한다. 태백산을 호령하는 호랑이들의 왕 ‘산군’, 도깨비들의 지배자 ‘두억시니’, 호랑이를 잡는 ‘죽엽군’ 등이 우두머리로 등장한다.
김 총괄 PD는 “아침의 나라는 조선을 본떠 제작한 신규 지역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전해 내려온 민간 설화 등을 담아냈다”라며 “쉽고 간결한 내용으로 구성해 모든 글로벌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지역이다. ‘태백산’을 호령하는 ‘산군’, 도깨비들의 지배자 ‘두억시니’, 꼬리 아홉 개가 달린 구미호 ‘구미현’ 등을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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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나라’는 기존 ‘검은사막’의 외전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용자들의 모험을 돕는 새로운 인물 ‘돌쇠’와 동해도 지역을 관리하는 관찰사 이덕수, ‘우사’와 ‘매구’ 소개 영상에서 등장하는 구미호 ‘구미현’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자형 진행이 아닌 이용자가 직접 정보를 수집해 모험할 장소를 선택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일반 사냥터 없이 우두머리 사냥에 집중해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주요 의뢰마다 두 개의 결말을 제공하고 이를 삽화와 함께 이야기책에 보관해 감상할 수도 있다. 가령 ‘구미현’의 경우 이용자는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정체를 밝히고 어떻게 해결할지 선택할 수 있다.
김 총괄 PD는 “‘아침의 나라’는 기존 사냥터에 자리를 잡고 사냥하는 방식과 달리 일반 사냥터가 없이 우두머리 러시를 주요 콘텐츠로 삼았다”라며 “우두머리는 고유의 공략 방법이 설정돼 제자리에서 공격하는 방식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등장 우두머리는 거대한 ‘두억시니’ 같은 단일 개체는 물론 ‘죽엽군’과 같은 단체 우두머리도 존재한다. ‘죽엽군’의 경우 대장과 병사들이 하나의 그룹을 이루고 대장의 명령에 진을 이루는 형태로 전투를 벌인다. 이용자는 ‘죽엽군’이 형성한 진을 파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우두머리는 개인 도전 콘텐츠로 구성되나 일부는 길드원이 함께 도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침의 나라’의 주요 보상으로는 최고 등급 장비 중 하나인 장갑 ‘단의 장갑’과 함께 최고 등급 수정 ‘봉황의 눈물’이 마련됐으며 기존 파푸와 크리오를 대신할 토서생과 거북이 등의 NPC도 만날 수 있다.
김 총괄 PD는 “오는 2월 한국부터 공개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고 글로벌은 현지화가 끝나면 빠르게 업데이트하겠다”라며 “새로운 아이템과 몬스터, 새로운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각종 개선 내용 공개…이용자 접점 확대 계획도 발표
콘솔 버전의 변화도 소개됐다. 장제석 게임디자인실장이 영상을 통해 14일 업데이트될 개인 사냥터 ‘마르니의 밀실’과 음식과 비약을 자동으로 사용하는 요정의 아낌없는 손길, 아이템 획득 증가 주문서 콘솔 전용 UI 적용, 검은별 보조무기와 카프라스 돌파 단계 15단계 확장, 개인용 가모스 우두머리 추가 등을 소개했다. ‘마르니의 밀실’은 하루 1시간 사냥터를 독점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이며 개인용 가모스 우두머리는 1주일에 1번 공략할 수 있다.
장 실장은 “가모스 우두머리 공략이 그동안 길드 단위로 이뤄져 가모스의 심장을 얻기 힘들었는데 개인용 가모스는 투발라 장비를 모두 갖추면 도전이 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콘솔의 특수성을 고려해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콘솔 버전의 업데이트 주기는 변경한다. 대규모 콘텐츠는 수개월 단위로 변경하고 밸런스 및 콘텐츠·UI 개선만 2주단위 업데이트 주기를 유지한다. 이를 통해 최적화 등 보다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칼페온 연회를 통해 여러 서비스 변경과 개선 사항도 발표했다. 태국과 동남아 지역 크로스 서버 구축 계획도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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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동남아 지역의 PC 버전 크로스 서버 도입도 예고했다. 태국 및 동남아 서비스 권역 이용자들이 점령전과 거점전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구현 중이다. 매주 월드 점령전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북미 서버의 경우 서부에 자리한 서버를 중부로 옮겨 지역별 지연시간 격차를 줄이는 방법도 모색한다.
‘솔라레의 창’의 두 번째 시즌도 오는 28일로 예고했다. 시즌2는 배치고사 개념을 도입하고 사용 가능한 장비를 추가해 변수를 다양화한다.
여기에 개발을 예고했던 수정 프리셋은 오는 16일 연구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UI를 도입해 장착 부위 제한을 해제하고 수정별 장착 제한을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수정 장착 슬롯도 확장될 예정이다.
낮은 방어력 효율 문제도 개선점을 찾기로 했다. 다만 이용자들의 장비 수준에 따른 격차를 고려해 천천히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생활 도구의 내구도 알림 기능 도입, 대도시 낚시 부산물 판매 NPC 추가, 황실 납품 아이템 창고 보관 기능 개발, 뾰단 환호 삭제, 근해에서의 항해 경험치 획득, 새로운 대양 콘텐츠 보상인 거함, 체력 저하시의 붉은 깜빡임 효과 온오프 기능 도입, 말 호출 거리 150증가 및 탑승 중 상자 개봉 기능 추가, 10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시 캐릭터 교체 및 편집 제한 삭제 등을 예고했다.
길드 운영의 편의성을 위해 인센티브 UI도 도입한다. 거점전, 점령전 참여 기록을 자동으로 반영하고 이를 장려금 지급 페이지에 반영해 길드장들이 손쉽게 장려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적 관리를 위한 결제 전용 UI도 제작해 선보인다.
이날 현자에는 펄어비스 북미법인 진정희 지사장이 참석해 이용자 소통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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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이날 이용자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한국에서 개최했던 ‘칼페온 연회’를 북미에서 처음 개최한 것처럼 소규모 이용자 초청 프로그램 ‘밋앤그릿(meet&greet)’을 북미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4월 보스턴 지역에서 진행한 ‘VOA(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를 2023년에 미국에서 추가 개최하고 전세계 곳곳에서 계속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펄어비스는 지난 4월 북미, 7월 한국, 11월 대만, 12월 유럽에 이어 12월 18일에는 일본에서 VOA도 진행할 예정이다.
펄어비스 북미법인 진정희 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용자들이 최상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듣겠다”라며 “미국에서 밋앤그릿 같은 소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본사인 ‘홈원’으로 초대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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