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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톡톡] 3위 베트남 대표 셀러비.2L, “올해 3위 아쉽다, 내년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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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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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제주, 임재형 기자] 중국, 브라질이 이끌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에서 베트남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지난 대회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어 4위로 마감한 셀러비.2L이 올해는 반대의 결과를 만들면서 3위에 올라섰다. 점점 경쟁력이 올라오고 있는 셀러비.2L은 “내년 우승엔 꼭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셀러비.2L은 11일 오후 제주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열린 ‘CFS 2022’ 그랜드 파이널 3/4위전 임페리얼과 경기서 3-1(10-8, 10-6, 11-13, 10-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셀러비.2L은 비록 최강팀 올 게이머스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3위에 오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 나선 셀러비.2L은 3등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으나, 내년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셀러비.2L의 주장 ‘샤디’는 “아직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결승전이 목표였는데 올 게이머스를 다시 만나 패배했다. 다른 대진이었으면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LDX’는 “3위는 아쉽지만 내년에는 2위 이상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올 게이머스는 돌풍의 셀러비.2L에도 버거운 상대였다.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결국 0-3 ‘셧 아웃’ 패배를 당했다. 올 게이머스를 비롯한 중국 팀에 대해 ‘샤디’는 “연습 환경이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평가했다. 셀러비.2L은 중국 팀에 뒤떨어졌다는 생각보다 자신들의 플레이를 가다듬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샤디’는 “팀원들과 역할을 잘 나누면 내년에도 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장 인상 깊은 팀으로 셀러비.2L은 임페리얼을 꼽았다. 올해 신설된 ‘서머 챔피언십’에서 임페리얼과 다양한 대화를 나눈 셀러비.2L은 그들의 플레이에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대회 블랙 드래곤스 상대 패배 경험과 임페리얼과의 대화는 셀러비.2L을 강하게 만들었다. ‘샤디’는 “지난 대회 패배 이후 적팀을 연구한 것도 이번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셀러비.2L의 팀명은 이전 이름인 ‘라스트 레전드’를 차용했다. 후원사에 ‘라스트 레전드’의 머리 철자 둘을 땄다. 베트남 최고의 ‘크로스파이어’ 팀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처럼 셀러비.2L은 더욱 강력한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돌라’는 “내년엔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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