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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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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여병호 실장 "크로스파이어, 국제 대회로 국위선양...10주년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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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2'가 올해 11회를 맞았다.

'CFS 2022 그랜드 파이널'은 제주도 중문 영상스튜디오에서 지난 2일 개막했다. CFS는 지난 2년 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서울과 인천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수도권을 벗어난 첫 CFS 그랜드 파이널로 크로스파이어 글로벌 팬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CFS의 규모 자체가 커졌다. 이번 대회 참가팀은 지난해보다 4팀이 늘어난 12팀으로 확대된 동시에 대회 일정도 6일에서 10일로 늘어났고 총 상금도 17억 원으로 높아졌다.

내년 CFS는 10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CFS의 성과와 청사진을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전략실장에게 들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아시아투데이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전략실장. /김휘권 기자


- 올해 대회 개최 소감은

코로나 기간 동안 진행하고 싶었으나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올해 같은 경우 관중은 없지만, 당시와 동일하게 준비하게 노력했으며, 여러 의견들이 대체적으로 많이 반영됐다.

특히 베트남에서 서머 대회를 만들면서 실력 상승을 기대했는데, 올해 경기력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 작년과 비교해 차이가 있다면

큰 틀은 변함 없다. 대신 맵을 늘리거나 선수들이 맵을 선수들이 고르는 등 전략적인 요소들을 넣으면서 재미있게 만들었다. 또한 옵저버도 투자하고 개편했다. 전체적으로 경기상에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를 늘렸다. 각 팀이 어느 맵에서 유리하고 어떤 전략을 쓰는지 데이터에서 집중을 많이 했다. 단순히 CFS뿐만 아니라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프로 리그와 연계해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 참가팀의 실력 변화는

전반적으로 베트남, 이집트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 작년에 중국이 우승하기 전에 브라질이 잘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중국이 2부 리그를 강화하는 등 투자를 많이 했다. 과거에는 중국 대 브라질 구도로 끝났다고 하면, 지금은 베트남, 이집트 등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 대회를 운영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유관중을 못한 게 아쉽다. 아무래도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게 좋은데, 올해까지는 어렵다. 내년에는 10주년을 맞이하고 있어서 유관중으로 준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내년에 대회 10주년이 된다. 어떤 부분을 신경쓰고 있나

내년에 CFS 자체의 다양한 각도에서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 말할 수는 없지만, 각 지역 리그 활성화와 국제 대회까지 탄탄한 구조를 준비하고 있다.

- e스포츠 관련 개선할 부분은

현재 버전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되면서 e스포츠 측면에서 보면 다채로워졌다. 내년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할 계획이다.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다.

- 한 경기당 소모되는 시간이 길다. 진행 방식 변화는 기대할 수 있나

예전에는 3전 2선승제로 진행했지만 많은 유저들이 5전 3선승제를 원한다. 중국 유저 성향 자체가 클래식한 정통 e스포츠에 대한 니즈가 있다. 한 세트에 10라운드를 이기면 승리한다는 점과 9라운드 동률일 경우 연장전을 가는 방식은 이견이 없다.

- 한국에서는 CFS에 접근하기가 까다로운데

크로스파이어 자체가 해외 시장 위주로 돌아가고 있어서 CFS 역시 글로벌 중심으로 대회를 꾸리고 있다. 올해는 해외 유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특히 필리핀 쪽으로 노력하고 있다. 회사에서는 차기작들의 e스포츠에 충분히 고려하고 있고 이처럼 단계적으로 e스포츠 활성화를 노력하고 있다.




- 하고 싶은 말은

CFS 대회를 1회차부터 담당했고 내년에는 10주년이다. 개인적으로도 인생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스포츠 장르라는 자체가 한국에서 시작을 했고 해외를 뻗어나가고 크로스파이어가 함께 가는 중이다. 국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부분은 아쉬움이 있지만, 해외에서는 충분히 국위선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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