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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휴고 보스, 메타버스 패션 디자인 실험…어도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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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휴고 보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채택
몰입형 3D 경험 및 메타버스 브랜드 비전 실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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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휴고 보스(HUGO BOSS)가 어도비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상에서 패션 디자인을 창작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실험에 나선다.

어도비가 휴고 보스의 3D 및 몰입형 디자인 전략 강화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휴고 보스는 '어도비 서브스턴스 3D(Adobe Substance 3D)'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D 및 몰입형 디자인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 컨셉을 구현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작업흐름)를 구축하게 됐다.

휴고 보스는 3D 디자인을 통해 초현실적인 모델링으로 의류, 액세서리 및 신발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옷감과 색상을 실험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개선된 창작의 자유와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또한 3D 에셋의 프로토타입 제작, 검토 및 수정 과정이 모두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져 공급업체 및 소매 파트너가 보다 효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바스티안 베르그 휴고 보스 비즈니스 운영 엑셀런스 부사장은 “휴고 보스는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프리미엄 패션 플랫폼이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일찍부터 3D 및 몰입형 디자인의 잠재력을 연구해왔다”며 “현재 400명 이상의 직원이 혁신적인 툴을 사용해 영감을 주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제작하며 패션업계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고 보스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스택의 일부로서 어도비 서브스턴스 3D를 사용해 제품을 고도로 사실적인 렌더링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을 갖췄다. 이로써 전 세계 소비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패션의 3D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실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휴고 보스는 3D 디자인으로 디지털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혼합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모색하며, 실제와 같은 에셋을 요구하는 디지털 아바타, 가상 피팅룸,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샘플러의 인공지능(AI) 기능과 참조 사진으로 니트, 자수와 같은 복잡한 직물의 질감을 복제하고,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페인터 및 어도비 서브스턴스 3D 스테이저로 색상과 조명을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는 샘플 제작 및 배송 과정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디자인을 검토할 수 있으며, 색상, 옷감 및 모양 등에 대한 모든 수정도 온라인으로 수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D를 활용하면 새로운 콜렉션을 촬영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이동할 필요가 없어 콘텐츠 제작양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어도비는 가상 사진 촬영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98%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세바스찬 드가이 어도비 3D 및 몰입형 디자인 부문 부사장은 “휴고 보스는 3D 디자인이 패션 산업의 가치사슬을 개선해 생산과 유통을 최적화하면서 디자이너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며 “어도비는 휴고 보스가 창의성을 높이고 메타버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도비 서브스턴스 3D의 포괄적인 툴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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