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래 일자리 찾기 |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올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12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인 80명과 단체 63곳을 합쳐 총 143점의 훈장·포장·대통령 표창이 수여됐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홍성만 이사와 신세계아이앤씨 손정현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해외 근무 기회 제공과 사회초년생 자금 대출 등 청년에게 우호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최근 2년 사이 청년 채용을 48% 늘렸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5년부터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분야 사업을 확대해 지속해서 일자리를 창출했고, 최근 2년 동안 고용을 44% 늘린 점을 인정받아 수훈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우주·항공 분야에 투자하고 협력사 상생 펀드를 조성한 한화시스템에, 철탑 산업훈장은 교대근무제를 개편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데 힘쓴 엘비세미콘에 수여됐다.
옥조근정훈장은 고용정책심의회와 노사정위원회에서 활동한 숙명여대 이영민 교수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장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크라운제과, 고졸 채용과 중증장애인 채용 등에 앞장선 심텍, 스타트업 육성에 힘쓴 현대자동차, 청년 해외 취업을 지원한 아이씨엔그룹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지속가능한 고용 회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노동부도 노동시장의 낡고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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