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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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은 현지시간 13일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225만 배럴(bpd), 약 2.3% 늘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OPEC은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가 제로코로나 정책 영향으로 평균 1479만 배럴로 지난해보다 18만 배럴이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란 바이러스가 일절 없는 청정 상태로 확진자 수를 0으로 떨어뜨린다는 의미입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그 지역을 봉쇄하며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고 주민들을 완전 격리, 외출 불가, 집합 금지 등으로 엄격히 통제합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세계 경기 침체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불안정한 측면이 있지만, 석유 수요 자체가 증가하는 부분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유가 상승을 비롯한 에너지 문제를 계속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라면서 "중국을 비롯한 경기 회복이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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