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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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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해외주둔 첫 '우주군 창설'…북한 핵‧미사일 경보작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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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군 해외 파병 주둔 기지에서는 처음으로 주한미군에 우주군이 창설됐다.

해외 주둔 미군기지에서 우주군이 처음 창설된 것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주한미군은 14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주한 미우주군(SPACEFOR-KOR) 창설식을 열었다. 초대 지휘관으로는 미 우주군 조슈아 매컬리언 중령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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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캐머라(왼쪽)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이 14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주한 미 우주군(SPACEFOR-KOR) 창설식에서 초대 지휘관인 조슈아 매컬리언 중령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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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컬리언 중령은 "오늘은 한미 간 철통 같은 약속을 강화하는 동맹의 미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라캐머라(대장)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은 "주한미군 우주군 창설은 미 본토와 한반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방어하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매스털러(준장)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은 우주군의 많은 새로운 임무 중에서도 전구(戰區) 내에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실시간 탐지와 경보를 제공하는 경보작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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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매스털러(왼쪽) 미 인도태평양우주군 사령관이 14일 오후 경기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주한 미 우주군(SPACEFOR-KOR) 창설식에서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이양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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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털러 사령관은 "불과 48마일 북쪽에 미국의 현존하는 위협이 존재한다"면서 "우리는 그 위협을 항상 억제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어야 하며 방어하고 필요하면 제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 미 우주군은 미 인도태평양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로 출범했다. 미 우주군의 야전 구성군사령부 역할을 한다. 주한 미 우주군은 우주 기획과 우주 전문 역량, 우주 지휘통제 기능을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제공한다.

특히 역내 미사일 경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통신 등 임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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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우주군 부대마크. [사진=주한미군사령부]


2019년 말 창설된 미 우주군의 야전 구성군 사령부는 하와이 인태사(INDOPACOM)와 미 템파베이에 있는 중부사(CENTCOM)에 이어 주한미군이 세 번째다.

앞서 인태 우주군은 지난 11월 22일 하와이에서 매스털러 준장 이하 20여 명 규모로 창설됐다. 미 우주군은 각 전투사령부에 야전 구성군 사령부 창설 계획을 추진하며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북한을 담당하는 인태사와 주한미군, 이란을 담당하는 중부사에 각각 우주군 부대를 우선 출범시키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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