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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이슈 일회용품 사용과 퇴출

부산 11개 민·관·공, '일회용 컵 제로' 확산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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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현금융단지 입주기관과 부산시 등 11개 민·관·공이 지난 14일 남부발전 부산 본사 강당에서 BIFC 일회용 컵 제로 시범운영을 위한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기술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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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현금융단지 7개 입주기관과 부산시, 부산 남구청, SK텔레콤 등 부산지역 11개 민·관·공이 함께 일회용 컵 안쓰기에 동참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남부발전 부산 본사 강당에서 부산시, 부산 남구청, 문현금융단지 7개 입주 기관(기술보증기금, 부산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상 가나다순)과 SK텔레콤,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함께 ‘부산국제금융단지(BIFC) 일회용 컵 제로 시범운영’을 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BIFC 일회용 컵 제로 프로젝트는 BIFC 내 커피숍에서 음료 구매시 1000원을 추가 부담하면 다회용 컵으로 주문할 수 있는데, 이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회수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1000원을 환급해주고, 반납된 컵은 지역 자활센터를 통해 수거·세척 및 위생검사 후 매장에 재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 폭증으로 인한 폐기물 문제 해결과 새정부 국정과제인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에 부응하기 위해 문현금융단지 7개 입주기관과 시의 뜻이 모이면서 성사됐다.

BIFC 내 커피숍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범 운영을 한 후 주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폐기물 선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해결, 다회용 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은 미래 환경을 위해 우리 세대가 해야 하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보는 탄소중립과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시스템 완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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