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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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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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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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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 일본 시장 인기에 힘입어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라인업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일본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가 최근 서비스 3.5주년 기념 효과에 힘입어 급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지난달 일본에서 3.5주년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이벤트 당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약 150계단 상승하며 3위로 급등했다.

또 지난달 24일 매출 순위 3위를 차지한 이후 7일 간 15위권에 머무르는 등 흥행세를 이어갔다. 3.5주년 기념으로 마일리지를 모아 한정 캐릭터 '[생명의 불꽃] 얼티밋'을 확정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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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작품은 출시 이후 3억 7000만 달러(한화 약 4800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달까지 이 작품의 누적 매출 점유율에서 일본이 4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미국 24.7%, 한국 7.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프랑스와 독일도 상위 5위 안에 들며 유럽과 미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넷마블의 일본 내 매출 점유율에서도 46.6%의 비중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리니지2 레볼루션' 22.2%,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13.7% 등의 순으로 현지에서의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일본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등 매출 순위 상위 5위를 모두 RPG가 차지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전체로 보면 다소 다른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일곱 개의 대죄'가 13.8%로 전체 1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캐시 프렌지'(10.4%)와 '랏처 슬롯'(7.4%)이 톱5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는 넷마블이 인수한 스핀엑스가 선보인 게임이다. 이에 따라 스핀엑스 인수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의 중요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마블 올스타 배틀'(13.4%)과 '리니지2 레볼루션'(9.2%)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넷마블의 매출 성과에 크게 기여하는 작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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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20.4%로 가장 큰 성과를 거뒀다. 그 뒤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 18.3%의 비중을 보였다.

이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7년 출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간다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 넷마블은 상위 5개 외 기타 작품들의 비중이 45.8%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작품의 비중이 절대적인 구조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흥행 부진에 따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 및 콘솔 플랫폼 확대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공개한데 이어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웹툰 판권(IP)을 활용한 '나혼자만 레벨업', 드라마와 연계되는 '아스달 연대기', 배틀로얄 게임 '하이프 스쿼드' 등을 준비 중이다. 앞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간 성과를 거둔 만큼 이 같은 시도들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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