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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외교부장 이임 전 방한 가능성…"교류 중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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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정해진 바 없어"…화상회담땐 "상호방문 등 속도감 있게 추진"

연합뉴스

차에서 내리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해 9월 15일 한중 회담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2021.9.15 [공동취재]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년 초 승진 이전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왕 위원의 방한 가능성과 관련해 한중 간에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 위원은 지난 10월 중국 20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에 새롭게 진입, 물러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의 뒤를 이어 중국의 외교라인 '원톱' 자리를 예약한 상태다.

외교부장직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계기로 후임자에게 물려줄 전망이어서 현재 신분으로 방한해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것은 내년 2월 이후에는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왕 위원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회상으로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한 것은 당초 이런 상황 제약을 고려해 화상 형식을 대신 택한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당시 화상 회담 결과 보도자료에서 한중 양국이 외교장관 상호방문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의 고위급 교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해 상호방문이 조기에 실현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놨다.

박진 장관은 지난 8월 중국 칭다오를 방문해 왕 위원과 회담한 바 있어 이번에 왕 위원이 방한하게 되면 한중 외교장관 상호방문이 이뤄지게 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왕 위원이 연내 방한할 가능성에 대해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나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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