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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급락장에 주가 급등…STX중공업·제주은행, M&A 이슈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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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로 국내 증시가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STX중공업과 제주은행이 M&A 이슈로 급등하고 있다.

16일 10시27분기준 STR중공업은 전거래일 보다 1550원(26.91%) 오른 731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7480원까지 올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조선해양을 포함한 4~5곳이 STX중공업 매각 예비입찰 관련 경영권 지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이다. 앞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지분 66.81%를 987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X중공업은 선박 엔진, 기자재(터보차저, 크랭크 샤프트 등), 선실 등을 제작하는 회사”라며 “이번 인수의 함의는 STX중공업의 비교우위를 이용해 성장하는 선박용 엔진기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진기계 사업부 매출확대, 친환경 스펙(spec) 엔진 채택으로 인한 영업이익률 상승은 현대중공업의 주요 투자포인트”라며 “STX중공업 인수로 영입이익률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은행도 인터넷전문은행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같은시간 제주은행은 1600원(19.05%)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9100원에 출발해 단숨에 1만원대를 넘어섰다.

제주은행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인터넷은행으로 전환을 추진설 때문이다. 이달 초 신한은행 이사회가 제주은행을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하는 안건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신한 측은 두나무를 파트너로 합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알려졌다. 두나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신한금융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두나무 역시 해당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는 제주은행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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