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로나 방역 조치를 완화한 가운데 백신 추가 접종 등의 조치 없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이행할 경우 100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다는 예측이 나왔다.

가브리엘 렁 전 의대학장이 이끄는 홍콩대 연구진은 "중국이 현 상태에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다면 인구 100만 명당 684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며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인구는 14억 1000만 명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현실이 된다면 96만 5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보급, 공중 보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을 취하며 ‘순차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한다면 더 안전한 ‘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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