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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韓,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내 메타버스 표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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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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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도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부문(T) 표준화자문그룹(TSAG) 내 메타버스 포커스그룹이 신설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12일부터 1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TSAG 회의에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단 의석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타버스 표준화 연구와 전담그룹 신설 필요성을 제시하고 논의를 주도한 결과, 다수 국가 지지를 확보했다.

TSAG는 ITU-T 연구반 상위 자문그룹으로 ITU-T 연구반 활동 조정·작업방법 등을 논의한다. 포커스그룹은 연구활동과 전문가 참여로 해당 기술·표준 사전연구 등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초부터 멀티미디어·디지털 기술 연구반(SG16)에서 메타버스 표준화 추진 관련 논의를 위한 임시그룹 메타버스 서신그룹 의장을 수임하고, 정보보호 연구반(SG17)에서 메타버스 보안 표준화 연구 필요성을 제안해 반영하는 등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신설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

신설된 메타버스 포커스그룹 의장단에 강신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본부장이 의장으로 선임되며 우리나라가 진출, 국제 메타버스 표준개발을 우리나라 전문가가 주도하고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TSAG 회의는 3월 ITU-T 표준 총회 이후 처음 개최된 회의로 산하 구조와 의장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작업방법 및 총회 결의' 작업반(Working Party 1)에 이민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책임이 부의장으로 선임돼 ITU-T 표준화 추진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TSAG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가 ITU-T의 메타버스 기술연구와 표준화과제를 선제 발굴,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ITU-T 내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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