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카카오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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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신용자를 대상의 신규 대출을 한시적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올해 설정한 중·저신용(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대출 비중 목표치인 25%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 10월 말 기준 해당 비중은 24%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은행은 중·저신용 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포용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3분기 기준 중·저신용대출을 실행한 고객 중 절반 이상(51%)의 신용점수가 상승했으며,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53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로 고객들이 고금리의 비은행권 대출을 갚게 되면서 신용점수가 상승하는 등 신용상태가 개선되는 데 카카오뱅크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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