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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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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에 대응...한미연합 기동훈련 ‘독수리연습’ 5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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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된 대규모 야외기동 군사훈련인 ‘독수리연습(FE·Foal Eagle)’을 되살려 한미 연합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연합 훈련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시나리오를 적용하기로 했다. 합참의 핵 대량살상무기 대응센터는 내년 1월 본부급으로 확대하고, 이를 모체로 북 핵 미사일을 전담할 ‘전략 사령부’를 단계적으로 창설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21일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하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런 정책 과제를 결정했다.

조선일보

지난 2018년 4월 26일 독수리 연습에 참가한 UH-60 헬기가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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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 전략자산을 상시 배치에 준하도록 한반도에 전개하는 방안 등 미국의 대북 핵우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한 상황에서 실질적 대응 시나리오를 개발, 적용한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 핵·미사일 대응 시나리오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군은 내년 상륙 훈련 등 20여 개 훈련을 야외 실기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18년을 끝으로 중단된 독수리연습을 내년부터 5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북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 향상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북 핵 미사일을 전담할 전략사령부의 모체인 합참 핵 대량살상무기 대응 본부는 새해 가동하고, 전략사령부 창설 계획도 구체적으로 세워나갈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서는 미국의 확고한 확장 억제(핵 우산) 공약과 그 능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더욱더 강화된 한미동맹 속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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