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총에서 당 차원 논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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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검찰이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 통보를 한 데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 당대표를, 더구나 대선의 경쟁자였던 사람에 대해서 소환 통보를 한 것은 민생이나 국정의 정상적 운영에는 관심이 없고 정적 제거에만 혈안 된 모습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3일 오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가 있으니 당 차원에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향후 이 대표가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본인도 아마 고민할 것이고, 당 지도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인 2018년 한 보수단체가 이 대표를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고발장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성남시 정자동 일대 소재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농협·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기업들에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여억원을 지급하게 하고 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참석을 위해 고향인 경북 안동의 중앙신시장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경북 울진으로 이동해 울진 산불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하고 산불 피해지원 성금 전달식에 참석한다. 오후엔 강원 강릉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열고 강원 민심을 듣는다. 23일엔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이후 강원 원주를 찾아 민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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