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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베이징한국인회 등 우리 재외국민 단체들이 요청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인 롄화칭원(蓮花淸瘟) 6만6700갑의 직접 판매를 허가했다고 22일 주중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 단체들은 최근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인해 관련 의약품 구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롄화칭원을 제약사인 스자좡이링약업유한회사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것을 희망했고, 이를 위한 주중대사관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주중대사관은 중국 각 지역 한인회로부터 롄화칭원 구매를 위한 협조 요청을 접수한 뒤 약품 구매 수요를 파악하고, 관련 제약사·공업정보화부·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우리 재외국민이 요청한 수량만큼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해당 의약품은 21일 저녁과 22일 오전에 배송이 시작됐으며, 현지 물류 상황에 따라 각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베이징한인회의 경우 확보한 물량을 22일 수령했다.

주중국대사관은 중국 공업정보화부, 외교부 및 스자좡이링약업유한회사가 우리 재외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에 대해 적절한 방식으로 사의를 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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