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관로 인근 공사장 진동이 원인으로 추정

군위군 전경 / 군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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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군위=김채은 기자] 경북 군위군 일부 지역 수도에서 붉은색 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군위군 맑은물사업소에 따르면 우보면, 의흥면, 부계면, 산성면 등 4개 면 수도에서 적수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군 주민들에게 식수 사용을 자제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수돗물 탁도 기준은 0.5 NTU(Nethelometric Paultity Unit)로 평소 군위군 정수장은 0.1 NTU 수준으로 기준치 이하로 공급했지만 21일~22일 의흥면 0.8 NTU, 우보면 1 NTU, 산성면 0.6 NTU, 부계면 1 NTU로 측정됐다.

현재 배수지 물을 빠르게 빼내며 탁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나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

주민들은 물을 사서 먹고 있지만, 복구 작업이 더디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A씨는 "마을회관으로부터 생수를 받았지만, 당장 필요한 물을 충당하기엔 턱 없이 부족하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군위군은 "마을회관 등에 급수차와 생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 주민에게 수도 요금감면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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