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00억 매출 달성…도, "창업사관학교 기능 톡톡"
창업기업 IR 경진대회 창업유공자 표창 |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경남지역 창업보육시설에 입주한 기업들의 고용과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해 '창업사관학교' 기능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21개 창업보육시설에 3년 미만 초기 창업기업 421개 사가 입주해 창업공간, 사업화, 상담 등 창업 성공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한 해 동안 이들 창업기업에는 1천288명의 인력이 근무하면서 1천29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평균 3.1명을 고용하고 3억1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기업은 창업보육시설의 활발한 지원으로 다양한 혁신형 기업인증과 특허·디자인 등록 등 지식재산권 345건을 취득했고,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에서 받은 정책자금과 창업투자사 투자금을 포함해 244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성장한 창업기업으로 경남대학교 창업보육관 입주기업인 '알이에스'가 대표적이다.
회전기기 주물 부품 제조와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1인 창조기업으로 시작한 알이에스는 컨설팅을 통해 법인으로 전환한 뒤 올해는 전년 대비 200% 증가한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대학교, 인제대학교, 김해창업보육센터, 한국전기연구원 창업보육센터 등을 졸업한 창업기업들이 각종 정부사업에 선정되거나 조달청 계약 등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러한 창업기업 성장을 위해 올해 21개 창업보육시설 운영 지원에 도비 5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도내 창업보육시설은 초기 창업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입주공간과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하는 필수 창업지원 기관이다"며 "초기 창업기업 보육의 산실인 창업보육시설의 운영을 더 활성화하고, 성장 지원을 강화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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