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작년말 자영업자 빚 평균 1억7805만원…역대 최대폭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연금·노동·교육개혁과 함께 민생·경제 등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한 작업자가 중고 주방기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자영업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의 39.8%가 ‘영업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폐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1억8000만원에 육박했다. 부채 규모는 50대가 가장 컸고, 전년 대비로는 20대 부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805만원으로 전년보다 5.8%(975만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작년에는 비은행권 대출이 전년보다 10.3% 급증하며 은행권 대출 증가율(3.0%)을 웃돌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3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40대(1억9603만원), 60대(1억8359만원) 등의 순이었다.

20대(29세 이하)의 경우 대출 규모 자체는 6047만원으로 가장 작았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1.8%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출 연체율(0.50%)도 20대 개인사업자가 가장 높았다.

이범수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