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정부의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복권 결정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갈등을 벗고 통합을 지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밝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면은 통합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부처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부처로 보이고, 돼지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추해 보인다"고 꼬집었다.
양 수석대변인은 "자당 출신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노동계, 시민단체 등 소위 내 식구 중심으로 사면을 강행하는 게 자신들이 말하는 올바른 사면인가. 사면에는 정치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이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포함해 1천37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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