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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MEC 기술 기반 美 지상파 방송 송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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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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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이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ATSC 3.0 규격의 실시간 서비스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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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북미 최대 지상파 방송 그룹 싱클레어와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및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MEC은 기지국 주변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줄임으로써 초저지연 통신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시연은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SK텔레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이 적용된 ATSC 3.0 규격 전파를 활용, 싱클레어 지역방송인 WIAV-CD를 통해 주행하는 차량과 통신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 ATSC에서 제정한 UHD(초고하질) 방송 표준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차량 주행 중 안정적인 고화질 TV 방송과 설정된 구역 도달 시 지역 맞춤형 데이터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빠르게 수신하는 ATSC 3.0 방송과 5G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지역 방송국이 전용 장비 설치 등 대규모 투자 없이도 북미 전역 수백개 지역 방송국의 방송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5G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재난 등 비상 상황의 실시간 알림이나 지역 맞춤형 광고 서비스,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 MEC테크 담당은 "차량 내 ATSC 3.0 모바일 방송의 성공적인 시연으로 SK텔레콤의 앞선 미디어 기술이 전 세계 방송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연 현장에는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이 참석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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